달콤한 목요일 / 존스타인벡

엉뚱하게 재밌었던 책!

By 김효준보스코 June 24, 2018 11:08, 조회수: 139

정말 아무 생각없이, 분홍 표지가 예뻐서, 제목이 그럴듯 해서 뽑아들은 책이었다.

무턱대고 앞뒤없이 시작하는 이야기 전개와 한사람 한사람 나열되는 인물소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계속 읽어야 하는지 그냥 접을지 몇번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시작한 책이니 끝까지 읽어보자 하고 계속 읽어갔는데...

대략 1/3정도를 읽으면서 어라... 빨려드는데... ? 하는 생각을 갖게되었고... 책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갑자지 작가가 누군지 궁금해졌다.

존스타인벡을 찾아보니, 무려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쩐지!

책 초반 살짝 지루했던 부분을 제외하곤,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던 책이어서.. 추천!

진지하기보다는 가볍고, 연극 시나리오같은 느낌이 드는 장면장면(아마 이미 연극으로 공연되지 않았을까?)들이 이어진다. 어떤표현들은 특히 와 닿았는데, 주인공인 닥이 일종의(?) 시련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을 겪고 나서 혼자 머물며 괴로워(?) 하는 상황을 작가는 주인공이 시계(자동차였나?) 부품 하나하나 처럼 분해되어 놓아지고 있다고 했다. 소설에서 연구자인 닥(주인공)이 스스로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자 하나하나 분해 하고 분석하지만, 이해하거나 감당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대한 묘사인데.. 왠지 와 닿더라는... 나도 연구자라서?

성당 도서관 일을 하며 요즘 책을 좀 많이 읽는 편인데, 읽고 나서 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달까. 생전 써보지 않았던 독후감이라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어서 한번 끄적끄적 해 본다.

참, 그리고 빼 놓을수 없던 재미 한가지는 소설의 배경으로 언급되는 지명들이 카멜, 몬트레이, 셀리너스 등 친숙한 이름들이라는 것. 웬지 동네 이야기 같아서 친근했더라는...


산호세 도서관 책 정보 링크: http://hkmcclibrary.org/book/HK100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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