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링크로스 84번지/헬렌 한프

손편지를 써 봉투에 넣고 주소쓰고 우표 붙이고... 그런 거 그리우세요?

By 최정글로리아 January 19, 2020 22:57, 조회수: 72

이즈음은 정말 우편으로 편지 받는 일이 없다. 이멜도 옛일이요, 온갖 사이버상의 채널이 널려있으니.. 그러나 그 시절엔 그랬다. 우체부가 왔다 갈 때마다 행여 누가 내게 편지 안보내주나, 막연한 그리움에 우체통을 들여다 봤다. 

이차 세계 대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런던의 헌책방과 뉴욕의 가난한 여류작가가 책을 주문하고 알아보며 보내고 받은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소설인데 우편으로 오는 편지에 대한 애상이 남아 있어 그런지 그 템포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따뜻하다. 편지를 통해 그 시절의 시대도 읽힌다. 특별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이 나눈 편지속의 여운이 마치 자기 자신의 것인냥 느낄수 있을 터이다.

사소한듯 특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