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자살 여행/아르토 파실린나

자살하고플 만큼 괴롭지만 혼자서는 용기가 안나는 분?

By 최정글로리아 January 19, 2020 22:43, 조회수: 57

사는 거 힘드세요? 그냥 콱 죽어버렸슴 싶을 때 있으세요? 아이고 모르겠다. 나 하나 사라지면.. 이런 생각나세요?

이 책의 주인공도 그랬다. 사는 게 버거워 눈여겨 둔 벌판의 헛간에 가서 머리에 총 한방 날려 이 세상을 하직하려 했다. 근데 거기 가보니 자신보다 먼저와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이 있었다. 둘은 의기투합해서 가장 확실하고 흡족할 방법으로 자살할 방도를 생각하다 아예 이런 사람들을 한데 모아 의견을 나누고 방법을 의논하기로 했다. 광고를 내니... 과연 몇이나 왔을까?

이렇게 시작하는 소설인데, 인생 살기 팍팍한거야 모든 인간이 동의하는 바이고 이 중차대한 사안의 모임이 어떻게 웃고 울고 가슴 찡하게 만드는지는 직접 읽어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술술 읽히고 희극적이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다. 이즈음 유행하는 북구 쪽의 소설속 인물, 백세 노인, 오베, 등이 떠오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