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 일기, 문유석

책에 대한 폭풍 수다

By 최정글로리아 December 30, 2019 18:08, 조회수: 56

미국에 살며 가장 목말랐던 게 친구다. 친구중에도 책 수다를 떨 친구가 제일 아쉬웠다. 

이 책은 나의 그런 목마름을 정조준해서 쓰여진 글 같다. 저자 문유석은 어린 시절부터 책에 묻혀 살아온 똘똘이 같은데 어찌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대로 퍼붓는지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술 한병 들고 찾아갈 뻔 했다. 

글은 자고로 (내 생각에) 폼재지 말고, 편안하게, 아는 만큼, 소탈하게, 써야 재밌다. 

아아, 이런 친구, 이 동네에 사시는 분 어디 없나요? 

읽는 걸로 고마워해야지...

당장 나가서 저자의 다른 책 사들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