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수 클리볼드

1999년 콜로라도 콜럼바인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의 범인의 엄마가 쓴 책

By 최정글로리아 August 02, 2018 13:40, 조회수: 32

애를 키우면서 장담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끔찍한 짓을 저지른 애가 내 아이라니.. 

이 책은 참으로 읽기 불편한 책이다. 내속에서 나왔고 내가 힘껏 키운 애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다니.. 그것도 같은 이웃의 아이들을 살해한 끔찍한 범인으로 나타나다니..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감당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녀교육이 얼마나 불안정한, 살얼음처럼 위태로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실화이다.

총격이 벌어지고 있을 때 다른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무사하기만을 기도했다. 그리고 그 순간 딜란(수 클리볼드의 아들이며 총격범)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이 더 이상 살인을 하지 않고 죽기만을 기도해야 했다. 

사건후 작자는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이 사건이 어떤 연유로 인한 것일까 하는 의구를 그칠수 없었다.

보통 아주 쉽게 애들의 잘못은 어른의 잘못된 교육에 의함이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도 하지만 진짜 그런걸까? 

내 자식을 내가 모를수 있고 내 자식을 아는 일이 불가능하다면?